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시작된 단 한 번의 미팅, 한국 바이오 기업에 4조 원 규모의 기회를 가져왔다면 믿으시겠어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요즘 바이오산업의 흥미진진한 뉴스에 푹 빠져 있는데요. 얼마 전, 친구와 저녁을 먹다가 이 얘기를 처음 들었어요. ‘한국 기업이 영국 GSK와 4조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더라’는 이야기였죠. 뭐랄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뉴스였어요. 특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같은 글로벌 행사에서 그런 기회가 생겼다는 게 더욱 놀라웠고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었습니다. 오늘 그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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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콘퍼런스, 빅딜의 서막
2024년 1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바이오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름 들어봤을 그 유명한 행사죠.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바로 이곳에서 GSK와 첫 미팅을 가졌습니다. 평소엔 '30분짜리 찌라시 미팅'이라 불리던 회의였지만, 이번엔 달랐어요. GSK의 시니어 백인 임원 7~8명이 자리를 지켰고, 예상 외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고 해요. 미팅 5분을 남겨놓고 GSK 측은 한국 귀국 일정을 묻고, 이틀 후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건넸죠. 그리고 바로 그 재미팅이 계약의 결정적 분기점이 됩니다.
에이비엘바이오-GSK 계약 구조 분석
이번 계약은 단순한 후보물질의 이전이 아닙니다. 플랫폼 기술인 ‘그랩바디-B(Grabody-B)’ 자체를 수출하는 형식으로, 에이비엘바이오 입장에서도 첫 사례입니다. 계약 규모는 총 4조 원에 달하며, 그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항목 | 세부 내용 |
---|---|
계약금 | 739억 원 |
단기 마일스톤 포함 | 총 1,480억 원 |
최대 마일스톤 수익 | 3조 9,623억 원 |
로열티 | 순매출 기준 단계별 수취 |
계약 협상의 뒷이야기: 필라델피아의 3일
GSK 측은 3월 말까지 계약을 마무리하자고 제안했고, 에이비엘바이오는 그에 응답하여 필라델피아에 있는 GSK 본사를 직접 찾습니다. 여기엔 이재천 CFO, 강석희 BD 헤드 등 총 6명이 동행했으며, 글로벌 로펌 WSGR과 3일간 밀도 있는 계약 조율을 거쳤죠. 이 장면은 단순히 서명 한 줄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수많은 문장이 오가며 조정과 협의가 반복된 끝에 얻은 결과물입니다.
- GSK 본사 R&D 헤드 요청에 따른 현장 방문
- 미국계 로펌 WSGR과 동행
- 총 3일간 계약서 완전 수정 및 확정
항체 그 너머, 뉴 모달리티 시대의 개막
이상훈 대표는 인터뷰에서 GSK와 논의한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New Modality & Novel Antibody”를 꼽았습니다. 기존 항체 기반 치료법은 BBB(뇌혈관장벽) 통과에 제한이 많아 치료 효과가 낮거나 부작용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계약에서는 그랩바디-B 플랫폼을 통해 siRNA, ASO(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등 새로운 방식의 약물을 뇌로 전달하는 방법이 본격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이건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치료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접근이에요.
플랫폼 제공자의 역할, 책임 그리고 전략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계약에서 후보물질이 아닌 ‘플랫폼 시퀀스’를 GSK에 제공하는 형태로 참여합니다. 이 말은, 기술이전 이후부터는 모든 R&D, 임상, 생산, 상업화까지 전적으로 GSK가 담당하게 된다는 뜻이죠. 아래 표는 그랩바디-B 플랫폼 제공 이후 GSK의 책임 범위를 정리한 것입니다.
GSK 책임 항목 | 상세 내용 |
---|---|
전임상 및 임상 | 후보물질 도출 후 독자적 임상 추진 |
제조 및 생산 | GSK 내부 인프라 활용 |
글로벌 상업화 | GSK의 100% 비용 및 책임으로 추진 |
바이오업계에 미친 파장과 다음 스텝
이번 에이비엘바이오와 GSK의 계약은 국내 제약바이오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기술수출이자,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집니다. 국내외 바이오 스타트업들은 이제 ‘후보물질’에서 ‘플랫폼 전략’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 기술수출 전략의 중심축, 플랫폼 기술 부상
- 바이오 산업 내 협업과 글로벌 진출 확대 예상
- siRNA, ASO 등 신약 모달리티 시장 주목
후보물질이 아닌 뇌혈관장벽(BBB) 투과 플랫폼 기술인 ‘그랩바디-B’를 수출했습니다. 이는 기술 기반 플랫폼 수출의 첫 사례입니다.
후보물질 이전이 아닌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을 수출한 형태입니다.
2024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GSK와의 첫 미팅이 이루어지면서 기술수출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평범한 30분 미팅으로 시작됐지만, GSK 측이 재미팅을 요청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으로 1,480억원을 확보했으며, 최대 마일스톤은 약 4조 원 규모입니다.
이는 제약바이오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평가됩니다.
siRNA, ASO 등 항체 외 모달리티 접근으로 뇌질환 치료 가능성을 확장합니다.
기존 항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후속 계약 및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플랫폼 중심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죠? 저는 이 기사를 읽으면서, 바이오 업계에서 단 한 번의 기회가 어떻게 4조 원짜리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실감했어요. 플랫폼 기술의 가능성과, 그것을 실현해낸 사람들의 열정이 그대로 느껴졌거든요. 우리나라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이렇게 큰 성과를 이루는 걸 보면, 괜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앞으로도 에이비엘바이오와 같은 기업들의 행보를 계속 지켜보면서 응원하고 싶어요. 혹시 이 글이 유익했다면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도 함께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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