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 발표

2025년 2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저들이 우리에게 부과하면 우리도 저들에게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 중 이 같은 계획을 설명하며,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상호 관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가 대상이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의 최대 철강 공급국이며, 캐나다는 미국의 최대 알루미늄 공급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으로부터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1년 후에는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관세를 폐지하기로 합의했지만, EU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2021년까지 유지되었습니다.

이번 발표로 인해 한국의 주요 철강 및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주가는 각각 3.6%와 2.9% 하락했으며, 기아의 주가도 3.6%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은 이미 중국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이번 조치로 인해 국제 무역 관계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적인 상호 관세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발표 후 거의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비전의 핵심으로, 미국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보호하며 세수를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멕시코만의 이름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멕시코와의 관계에서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적절한 시기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무역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각국의 반응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