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에 따른 실버바 판매 중단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금값에 힘입어 은값도 덩달아 오르며 실버바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과 은에 대한 투자 심리가 격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버바 공급 중단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은 금 거래소로부터 실버바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2일 상당수 은행에 골드바 공급을 중단한 데 이어, 금 거래소도 실버바 공급이 어렵다는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조폐공사와 한국금거래소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실버바 판매를 중단했으며, 우리은행도 골드와 실버바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실버바 판매를 중단하였지만, 골드바 판매는 지속하고 있습니다.

금값과 은값의 상승

금값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2942.70달러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은 가격도 지난해 2월 1g당 988원에서 11일 기준 1489원으로 상승했습니다.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99.99'의 가격은 1g당 15만 9410원에 이르며, 올해 들어 24.68% 상승했습니다.

금 펀드와 ETF의 수익률도 급등하고 있으며,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금 펀드 13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12%에 달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한 금 가격은 상반기 중 온스당 3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금 가격 상승 랠리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결론

금과 은의 가격 상승에 따라 실버바 판매 중단과 같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금값 전망과 안전자산 투자 전략에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