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국인 자금 이탈 지속,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

지리산모찌남 2025. 2. 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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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무역 정책과 달러화 강세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초에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외국인이 국내 증시와 채권시장에서 순유출한 자금은 17억8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6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수치입니다.

자금이탈
출처 연합뉴스

자금 유출 현황

순유출 자금 중 채권자금이 12억70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의 12억8000만 달러에서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통안증권 만기상환과 낮은 차익거래 유인 등의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5억1000만 달러가 순유출되었으며, 이는 직전 달의 25억8000만 달러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 우려와 미국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려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 및 CDS 프리미엄

1월 중 원·달러 환율의 변동률은 전월 대비 0.04%포인트 증가한 0.41%로 나타났습니다. 외평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월 평균 37bp(1bp=0.01%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1bp 상승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국내 반도체 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와 미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으로 순유출이 지속되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채권자금은 통안증권의 만기상환과 낮은 차익거래 유인 지속으로 인해 순유출이 이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

외국인 자금의 지속적인 순유출은 한국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경우 자금 흐름에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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